풀프레임 카메라나 크롭 센서 카메라로 현장 느낌을 기록하거나 피사체가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해서 촬영을 미루거나 하지 않던 차에 액션캠으로 촬영하면 어떨까 싶었고 고심 끝에 DJI 액션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을 구매했다. DJI 액션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을 사용한 후기를 기록하기 위해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사용 후기 – 2부 사양 및 배터리 테스트를 작성했다.
주의사항 1. 2022년 6월 24일에 DJI Action 2 Dual Screen Combo를 443,100원에 구매했다. 2. DJI 액션 2의 렌즈와 터치스크린에 액정보호필름이 부착하고 촬영했다. 3. 개인적인 경험과 웹상의 정보를 종합해서 작성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있을 수도 있다.
목차
○ 1부
- 액션캠 용도
- 액션캠 비교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사양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개봉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디자인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배터리 성능
○ 2부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촬영 테스트 방법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영상 성능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사진 성능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소감
○ 3부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사양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개봉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디자인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사용 설정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촬영
-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방수 케이스 소감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촬영 테스트 방법
○ 액션캠 파지법
액션캠을 파지하는 방법에 따라 촬영 테스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테스트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 손과 양 손으로 액션캠을 파지한 상태를 촬영했다.
1. 한 손 촬영

– 셀프 촬영을 할 때
–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이목을 덜 집중시키고 싶을 때
– 특정한 구도로 촬영하기 위해 한 손만 사용해야할 때
2. 양 손 촬영

– 정지 장면을 촬영 할 때
– 피사체를 따라가면서 촬영할 때
○ 테스트 방법
1. 영상 손떨림 보정
(1) 옵션
손떨림 보정 | 효과 |
---|---|
EIS OFF | 사용 안 함 |
Steady |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프로세서가 적은 리소스만 사용해서 손떨림 보정 효과를 구현한다. |
RockSteady 2.0 | 작동 방식은 Steady와 같지만, 프로세서가 더 많은 리소스를 사용해서 Steady보다 더 넓은 화각, 더 높은 프레임을 지원한다. |
HorizonBalancing | 롤 축이 최대 45도로 기울어져도 4K 영상을 수평으로 유지한다. |
HorizonSteady | 화면을 360도로 회전해도 수평을 유지한다. |
4K 60FPS에서는 HorizonSteady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HorizonBalancing로 테스트했다.
(2) 촬영 설정
3840×2160 (4K), 16:9, 60FPS, HEVC(H.265), 삼성전자 Micro SD PRO Plus 256GB SD 카드 저장, 노출 Auto, 화이트밸런스 AWB, 컬러 보통, FOV 표준(왜곡 보정)
(3) 촬영 방법
길을 걸으면서 촬영할 때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손으로 파지하지만, 셀프 촬영을 하거나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한 손으로 촬영하기도 하고 손떨림 보정 기능에 따른 손떨림 보정 효과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한 손으로 촬영했다. ‘걷기’는 평소처럼 걸었고 ‘달리기’는 가볍게 달리는 속도로 달렸다.
2. 영상 화각
(1) 옵션
화각 | 효과 |
---|---|
표준 화각 (왜곡 억제) | 광각의 주변부 왜곡을 최소화해서 광각보다 화각이 좁다. |
광각 | 초광각의 주변부 왜곡을 최소화해서 초광각보다 화각이 좁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왜곡이 있다. |
초광각 | 화각이 넓지만, 주변부 왜곡이 심하다. |
화각 옵션과 손떨림 보정 기능에 따라 화각이 달라지므로 화각 옵션 별로 손떨림 보정 기능을 바꿔가면서 테스트 했고, HorizonBalancing은 광각과 초광곽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표준 화각만 촬영했다.
(2) 촬영 설정
3840×2160 (4K), 16:9, 60FPS, HEVC(H.265), 삼성전자 Micro SD PRO Plus 256GB SD 카드 저장, 노출 Auto, 화이트밸런스 AWB, 컬러 보통, FOV 표준(왜곡 보정)
(3) 촬영 방법
화각 옵션 및 손떨림 보정 기능에 따른 화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촬영했다.
3. 영상 화질
(1) 옵션
해상도 | 화면비 | 지원 프레임수 |
---|---|---|
3840 x 2160 | 16:9 | 120, 60, 30, 24 |
2688 x 1512 | 16:9 | 120, 60, 30, 24 |
1920 x 1080 | 16:9 | 240, 120, 60, 30, 24 |
가장 높은 해상도가 4K (3840 x 2160)이고, 일반적인 영상의 화면비가 16:9이고, 미국, 일본, 한국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의 재생 빈도가 60Hz이므로 4K, 16:9, 60FPS, 표준 화각(왜곡 억제)로 촬영했다.
(2) 촬영 설정
3840×2160 (4K), 16:9, 60FPS, HEVC(H.265), 삼성전자 Micro SD PRO Plus 256GB SD 카드 저장, 노출 Auto, 화이트밸런스 AWB, 컬러 보통, FOV 표준(왜곡 보정)
(3) 촬영 방법
실사용 시 화질을 확인하기 위해 낮과 밤에 야외에서 양 손으로 파지하고 촬영했다.
4. 사진 화각
(1) 옵션
화각 | 효과 |
---|---|
표준 화각 (왜곡 억제) | 광각의 주변부 왜곡을 최소화해서 광각보다 화각이 좁다. |
광각 | 화각이 넓지만, 주변부 왜곡이 심하다. |
사진 모드에서는 손떨림 보정 옵션을 설정할 수 없고 화각도 표준 화각과 광각만 지원하므로 두 가지 화각만 촬영했다.
(2) 촬영 설정
4:3, RAW
(3) 촬영 방법
화각 옵션에 따른 화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촬영했다.
5. 사진 화질
(1) 옵션
해상도 | 포맷 |
---|---|
4000 x 3000 | RAW, JPEG |
사진 모드에서 해상도는 4000 x 3000으로 고정이고 데이터 포맷만 RAW, JPEG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 촬영 설정
4:3, RAW, 표준 화각(왜곡 억제)
(3) 촬영 방법
주야간 모두 DJI 액션 2를 양 손으로 파지하고 다섯 장을 촬영한 후 가장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선정했다.
○ 영상 내보내기
내보내기 옵션 | 설정 |
---|---|
Preset | Match Source – Adaptive High Bitrate |
Format | H.264 |
VIDEO settings | Render at Maxium Depth 체크 |
VIDEO settings | Use Maximum Render Quality 체크 |
Encoding Settings | Hardware Encoding |
Encoding Settings | High |
Bitrate Encoding | VBR, 1 pass |
Target Bitrate [Mbps] | 68 Mbps |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 화질 열화가 발생하므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가장 높은 화질로 영상을 내보내기 했다. DJI 액션 2는 HDR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유튜브에서 권장하는 SDR 영상 비트레이트인 68Mbps를 적용했다. 총소스의 용량은 16.5GB이고, 내보내기한 영상의 용량은 7.14GB이다. 영상 속에 나오는 번호판이나 지나가는 사람은 모두 블러 처리했고, 한순간이지만 블러처리한 부분이 눈에 띨 수 있다.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영상 성능
○ 손떨림 보정
Steady, RockSteady, HorizonBalancing의 손떨림 보정 수준은 같다. 다만 RockSteady는 프로세서가 더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는 만큼 화각이 더 넓고, 4K 120FPS까지 지원하고, HorizonBalancing는 롤 축이 45도 이내로 흔들릴 때 수평을 유지한다.
1. 주간 손떨림 보정

걸을 때는 롤 축이 거의 흔들리지 않아서 큰 차이는 없지만, 뛸 때는 롤 축이 다소 흔들려서 Steady, RockSteady 2.0보다 HorizonBalancing가 좋았다. DJI 액션 2를 양 손으로 파지하고 조심스럽게 걷는다면 RockSteady 2.0을 사용해도 되지만, 달릴 때는 HorizonBalancing을 사용해야 한다.
2. 야간 손떨림 보정

암부의 노이즈가 급격히 증가했고 손떨림 보정 기능의 종류에 관계 없이 주간 대비 손떨럼 억제 효과가 떨어져서 걸을 때는 지면에 발을 딛을 때마다 먼 곳의 불빛이 심하게 흔들렸고, 달릴 때는 지면에 발을 딛을 때마다 불빛뿐만 아니라 모든 물체가 심하게 흔들려서 영상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 화각
초광각은 155도의 FOV(Field Of View, 화각)를 지원하지만, 주변부가 휘어지는 왜곡이 매우 심해서 특수한 컨셉 촬영이 아닌 이상 사용하기 어렵고, 광각은 왜곡 보정 및 이미지 크롭으로 초광각 보단 왜곡이 줄었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왜곡이 있어서 사용하기 어렵다.
표준 화각은 많은 왜곡 보정과 이미지 크롭으로 주변부 왜곡이 가장 작지만, 초광각 대비 화각이 좁고, 표준 화각에서도 장면의 중앙에서 가장 자리로 갈수록 피사체가 점진적으로 늘어지는 왜곡이 있으므로 사람을 촬영할 때는 머리를 화면 중앙에 둬야 한다.
손떨림 보정 | 화각 |
---|---|
EIS OFF | – |
Steady | 더 좁음 |
RockSteady 2.0 | 좁음 |
HorizonBalancing | 더 좁음 |
HorizonSteady | 많이 좁음 |
1. EIS OFF 설정시 화각 비교



2. RockSteady 2.0 설정시 화각 비교



○ 화질
중앙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화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손떨림 보정 기능에 따른 화질은 EIS를 껐을 때 가장 좋고, Steady와 Rock Steady 2.0은 비슷해 보이고, HorizonBalancing는 가장 떨어진다.
1. 주간 테스트




손떨림 보정 | 화질 |
---|---|
EIS OFF | 보통 |
Steady | 많이 떨어짐 |
RockSteady 2.0 | 조금 떨어짐 |
HorizonBalancing | 매우 떨어짐 |
센서의 화소를 크롭하는 만큼 화질이 떨어지고, 화면 중앙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화질 저하가 심하다. 화질과 손떨림 보정 기능을 모두 고려하면 RockSteady 2.0를 사용하는 게 좋다.
2. 야간 테스트
(1) 야간 테스트 A




손떨림 보정 | 화질 |
---|---|
EIS OFF | 아주 떨어짐 |
Steady | 심각하게 떨어짐 |
RockSteady 2.0 | 심각하게 떨어짐 |
HorizonBalancing | 가장 심각하게 떨어짐 |
화면 전체에 노이즈가 지글거려서 영상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2) 야간 테스트 B




손떨림 보정 | 화질 |
---|---|
EIS OFF | 아주 떨어짐 |
Steady | 심각하게 떨어짐 |
RockSteady 2.0 | 심각하게 떨어짐 |
HorizonBalancing | 가장 심각하게 떨어짐 |
화면 전체에 노이즈가 지글거려서 영상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사진 성능
○ 화각
사진 모드에서는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1. 화각 테스트 사진 A
(1) 표준 화각

(2) 광각

2. 화각 테스트 사진 B
(1) 표준 화각

(2) 광각

3. 화각 테스트 사진 C
(1) 표준 화각

(2) 광각

4. 화각 테스트 사진 D
(1) 표준 화각

(2) 광각

○ 화질
1. 화질 테스트 사진 A



2. 화질 테스트 사진 B



3. 화질 테스트 사진 C



4. 화질 테스트 사진 D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 소감
○ 사용 소감
여름 여행에 소니 A7M3, 소니 ZV-E10, DJI 액션 2를 가져갔는데 한곳에 머무르는 여행이 아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이다 보니 DJI 액션 2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DJI 액션 2가 없을 때는 풀프레임 카메라나 크롭 센서 카메라에 짐벌을 장착하고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짐벌 촬영은 촬영 준비부터 촬영을 마치는 순간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 부담감이 있다 보니 특정한 컨셉 촬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상적인 걷기 장면을 DJI 액션 2로 촬영했다.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은 DJI 액션 2 본체와 전면 터치스크린 모듈에 같게 작동하는 두 개의 버튼이 있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손이 가는 데로 액션캠을 편하게 잡고, 켜고, 촬영하기 편했고,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한 순간 바로 꺼내서 촬영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DJI 액션 2가 없었다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을 법한 장면도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싶은 영상이 아니라면 DJI 액션 2로 촬영했는데 DJI 액션 2는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고 촬영 동작이 작고 촬영 소음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DJI 액션 2를 꺼내 든 것 같다.
구성 | 실내 온도 | 촬영 방식 | 촬영 시간 |
---|---|---|---|
듀얼 스크린 콤보 | 27.5 | 1분/ 2분 연속 | 48분 |
DJI 액션 2 | 27.5 | 1분/ 2분 연속 | 7분 |
듀얼 스크린 콤보 | 26.3 | 지속 | 17분 |
DJI 액션 2 | 26.3 | 지속 | 5분 |
DJI 액션 2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사용 시간이 매우 짧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촬영하는 순간을 제외하면 항상 별도의 대용량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충전하므로 배터리가 부족할 일은 없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정지 영상은 풀프레임 카메라나 크롭 센서 카메라로 촬영하고 오직 길을 걸으면서 촬영할 때 잠시 잠깐 DJI 액션 2로 촬영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한여름 야외임에도 DJI 액션 2가 과열될만한 상황은 없었다.
영상 화질은 32인치 TV에 연결해서 봐도 무난했다. 애초에 액션캠은 화질에 초점을 맞춘 카메라가 아니므로 화질을 기대해선 안 되지만, TV에 연결해서 봐도 못 볼 수준은 아니었고 여행 ‘기록’ 용도로는 충분했다. 실내 촬영은 빛이 잘 투과되는 창가 자리나 조명이 상당히 밝은 실내에서는 야외 촬영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조금이라도 빛이 부족해지면 화질이 심하게 떨어졌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국제모터쇼에서도 사용해봤는데 실내가 아무리 넓어도 조명이 어두우니 화질이 심하게 떨어져서 단순 기록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날씨와 관계없이 야외에서 길을 걸으면서 여행지나 일상 기록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면 DJI Action 2 듀얼 스크린 콤보 액션캠을 사용할만하지만, 액션캠을 고정해두고 정지 영상을 촬영하거나 지속 촬영을 해야 하거나 실내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할 일이 많다면 액션캠을 구매해선 안 된다.
○ 문제점
1. HorizonBalancing 작동 오류
DJI 액션2 듀얼 스크린 콤보를 계속 켜둔 채 4K, 60FPS, 16:9, HorizonBalancing으로 촬영하다 멈췄다가 다시 촬영하다 멈췄다가 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 수평축이 조금씩 틀어지는 문제가 있다. 제품을 아무렇게나 들고 흔든 게 아니라 최대한 수평으로 촬영하고자 조심히 잡고 약 4분 정도 움직이던 중에 발생한 문제로 액션캠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다시 켜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액션캠의 용도에 맞게 잠시 촬영하다가 전원을 끄고 다시 필요한 때에 전원을 켜서 잠시 촬영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2. USB-C 슬롯 불량 (2022.08.02 추가)
DJI 액션 2 듀얼 스크린 콤보의 USB-C 슬롯 불량인지 USB-C 케이블로 제품과 컴퓨터를 연결했을 때 어느 날부터 컴퓨터가 제품의 마이크로 SD 카드 및 내부 저장소를 인식하지 못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집에 있는 컴퓨터 2대, 노트북 1대 모두 인식을 못했고 USB-C 케이블을 바꿔도 인식하지 못했으므로 DJI 액션 2 듀얼 스크린 콤보의 문제로 추정된다. 참고로 기기가 충격, 먼지, 수분, 외부 열기에 노출된 적은 없다. 액션캠을 구매한 이후 USB-C 케이블을 불과 수십 회 연결했을 뿐인데 데이터 인식에 문제가 발생해서 매우 아쉽다. 다행히 충전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서 당장은 A/S를 보내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DJI에 이와 관련해서 문의하니 기기 점검 후 문제가 발견되면 기기 교체를 해준다고 했다. 내가 리퍼로 교체되는 것인지 물어봤는데 새 제품과 같은 성능의 제품으로 교체된다는 답변만 계속해서 알겠다고 했다. 일단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을 바로 리퍼로 교체하고 싶지는 않아서 A/S 접수는 하지 않았다.
3. RAW 포맷으로 사진 촬영 시 JPEG로 변환 문제
사진 모드에서 화각은 표준 화각(왜곡 억제)와 광각을 지원하는데, 표준 화각으로 촬영해도 실제 촬영 시 광각으로 촬영한 후 레코딩 포맷이 JPEG라면 왜곡을 보정한 결과물을 저장하고, 레코딩 포맷이 RAW라면 왜곡을 보정한 값을 메타데이터로 저장해서 ‘표준 화각’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볼 때는 왜곡이 보정된 결과물을 보여주고, ‘광각’으로 설정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볼 때는 촬영한 그대로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DNG 파일을 JPEG로 변환하기 위해 Adobe Camera RAW로 DNG 파일을 불러오면 ‘표준 화각’으로 촬영했든 ‘광각’으로 촬영했든 원본 이미지는 광각으로 촬영한 결과물이므로 Adobe Camera RAW가 자동으로 메타데이터에 저장된 왜곡을 보정한 값과 색 보정 값을 인식하고 왜곡이 없는(= 표준 화각으로 촬영했을 때 보이는 이미지) 색 보정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DNG 파일을 JEPG 파일로 변환할 때 메타데이터를 읽어서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촬영 때 설정한 화각과 관계없이 촬영한 그대로의 이미지(=광각 화각으로 촬영했을 때 보이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즉 표준 화각으로 촬영했든 광각으로 촬영했든 DNG 파일을 JPEG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의 메타데이터 인식 여부에 따라 왜곡과 색이 보정된 표준 화각 이미지를 얻거나 왜곡과 색이 보정되지 않은 광각 이미지를 얻을 수 밖에 없다.